‘예쁘다’는 말은 종종 천대받는다. 예쁜 것을 볼 때 겉만 번지르르하고 알맹이는 빠져있을 거라 추측하는 인지 편향* 때문이다. 이런 경우도 있지만 디자인에 있어 아름다움은 기능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UI/UX 분야에 MVP 강조나 디자인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아름다운 디자인 가치를 덜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생겼다. 디자인의 아름다움은 효율과 대립하는 가치가 아니다.
인지 편향(Cognitive bias): 사람이나 상황에 대한 비논리적인 추론에 따라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패턴.
디자인이 아름다우면 긍정적인 감정 반응이 일어날 뿐 아니라 인지 능력이 향상되고 사용하기 편하다는 인식이 생긴다. 다시 말해 보기 좋은 디자인은 인간의 뇌에 반응을 일으켜 사용성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러한 현상을 심미적 사용성 효과(Aesthetic-usability effect)라고 말한다.
‘UX/UI의 10가지 심리학 법칙’ 중
3) 좋은 디자인은 아름답다
유용한 제품은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디테일에 집착한다. 브라운(Braun) 제품이 오늘까지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디터 람스의 십계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