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받고 답을 개운하게 못했을 때 찝찝하잖아요? 같은 원리예요.
질문을 받고 답을 해야 하는 건 누구에게나 긴장되고 어려운 일이에요.
그런데 답을 깔끔하게 못했다면 찝찝하겠죠. 면접관에게 이런 기분을 남기면 안 되어요.
쉽고 가볍게 답할 수 있고, 뭐가 됐든 대화하면서 서로 웃으면서 끝날 수 있는 그런 질문이 좋아요. 비장한 질문 말고요.
면접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다. 면접관도 나와 같은 사람이다.
관계를 떼고 만나면 그도 평범함 회사원이고, 면접 평가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하는 어리숙한 인간이다.
괜히 나도 모르는 어려운 질문을 던져 곤란에 빠트리지 말자.
면접의 마지막 5분은 나를 돋보이는 시간이 아니라 면접관이 가장 최상의 컨디션으로 미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살피는 시간이다.
식당에서 아무리 맛있게 음식을 먹었더라도 마지막 계산하면서 트러블이 생기면 음식 맛은 잊고 언짢았던 기억만 남는다.
마무리를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