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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루틴

Author
천인우
Fin
2022/05/28
Rate
★★★
Status
✔️ 완독
2 more properties
컴포트 존을 벗어나라, 언러닝해라 등 기존의 루틴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알면서도 어려운 것이 계속해서 루틴을 깨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고 성장을 의식하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고,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적어도 내일은 오늘처럼 살고 싶지 않다면

누구나 삶에서 원하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성장일 수도 있고, 가치 실현일 수도 있다. 무엇이 되었든 사람은 저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기존의 삶을 바꾸기를 갈망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원하는 걸 성취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내 생각에 성취를 가로막는 결정적인 요인은 바로 자신에게 있다. 대부분이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시도하기 전에 포기하고, 어느 정도 확실성이 보장된 안전을 선택한다. 그러면서 꿈꾸던 삶을 열망하며 시도하지 않은 일에 미련을 갖고 괴로워하기를 반복한다.
이 악순환을 끊는 방법은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보는 것이다.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던 순간에는 늘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쪽을 택했다. 그러면 적어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는 나만의 특별한 경력을 갖게 되었고, 그만큼 큰 경험과 지식, 혜안을 갖게 되었다. 남들과 다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나의 존재 가치다.
지금 내게 주어진 선택지가 맘에 들지 않다면, 선택지에 대해 불평만 하기보다는 용기를 내어 지금 당신이 있는 그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보길 권한다. 나아가 그 불확실성을 이겨내기 위해 아주 작고 하찮은 일이라도 일단 시작해보자. 더 나은 삶을 위해, 적어도 오늘처럼 내일을 살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시스템화를 통해 나만의 노하우를 만들어라

일이 잘되지 않을 때는 원인을 분석하는 사람이 많지만 일이 잘될 때는 그렇게 하는 사람이 드물다. 일이 잘된 이유를 재점검하여 다음에 비슷한 일을 할 때 그 이유를 다시 적용하는 ‘시스템화'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다음에 비슷한 일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아, 이번에는 운이 없었어’하고 속단해버린다. 이렇게 되면 일을 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그 일을 잘할 수 있을지 매번 같은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가야 한다. 원하는 성과가 나왔을 때 반드시 그 성공 이유를 분석하고, 키워드 중심으로 한 줄 이내로 요약하여 기록한다.

좋은 생각을 습관화하자

긍정적인 생각을 습관화하는 방법은 의지력이 약해서 자신을 잘 통제하지 못하거나 금방 싫증을 내는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나처럼 생각이 많은 사람에게 다른 생각할 틈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생각이 많으면 어떤 일을 할 때 ‘이 일을 해도 될까?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하느라 시간을 낭비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이 습관이 되면 부정적인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어진다.

더 큰 그림을 보자

당장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시도를 하는 과정 자체가 스스로를 훈련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딱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대신 후회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꾸준히 해내는 것. 오직 거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나머지는 그저 파도에 몸을 맡기듯이 순리를 따르면 된다.
더 나아가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한발 물러나 최대한 객관적으로 살펴본 뒤에는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설득해야 한다. 성공에는 노력뿐만 아니라 운도 필요하다. 내 능력 밖의 일까지 일일이 앞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때로는 냉철한 판단력보다 적당한 융통성이 더 유용할 때가 있는 법이다.

슬럼프에서 빠져나오는 법

1.
남들이 아닌 나에 집중한다.
남들보다 잘하겠다는 마음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가 더 좋은 자세다. 남들에게 신경쓰지 않으면 심적으로 자유로워지고 잡념이 사라지기 때문에 공부의 효율성이 더욱 커진다.
2.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한 두번의 실수에 연연하지 않고 의연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대신 실수를 했다면 복기해서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한다. 지나간 일은 흘려보내고, 다음 해야 할 일에 몰입할 수 있는 ‘멘탈 갑'이 되어야 한다.
3.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에 심리적으로 대비한다.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마음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공부하겠다고 모든 교류를 차단하지 않아도 짧은 시간에 집중력을 높이는 것으로 충분히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오늘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 3가지만 정한다

흔히 목돈을 모을 때 월급을 받으면 저축할 돈을 먼저 통장에 넣고 남은 돈을 쓴다. 특히 적금을 들어 자동으로 매월 돈이 빠져나가게 하면 어쩔 수 없이 남은 돈으로 생활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저축 습관이 생기고 씀씀이를 관리할 수 있다. 반면 계획 없이 돈을 쓰고 남은 돈으로 저축하려고 하면 돈을 모으기 힘들다. 시간도 이와 마찬가지다. ‘남는 시간에 자격증 공부해야지', ‘회사 프로젝트가 끝나면 이직해야지'라고 아무리 생각해봤자 그 언젠가는 오지 않는다. 따라서 미리 계획해서 정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계획을 세울 때는 중요한 일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시간을 배정해놓아야 하고, 시간을 얼만큼 할애할 것인지도 함께 정해야 한다. 그래야 정해진 시간 안에 해내야겠다는 목적의식이 생기고 실제로 그 일을 실행하게 된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으면 하루 만에 지키지 힘들어지고, 일정을 지키지 못하면 하루를 쫓기는 듯 보내는 것이 습관화된다.
중요한 일을 하루에 딱 3가지만 정한다. 그리고 학창 시절 공부할 때 하루 공부를 피드백하던 습관을 업무에도 적용했다. 전날 밤 10분 정도 투자해 다음 날 해야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업무를 딱 3가지만 정해서 기록해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다음 날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바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블록 타임'을 설정해 시간을 벌어라

회사에서 책임이 많아질수록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엄청난 회의 횟수다. 협업을 요구하는 프로젝트가 많고 의사 결정을 집단으로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미팅을 너무 자주 하게 되면 개인 업무를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그래서 우리 팀은 몇 가지 룰을 정했다.
1.
목요일은 절대 미팅을 잡지 않는다.
용건이 있으면 나머지 요일 중 미팅을 잡아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두었고, 목요일만큼은 개인 업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블록 타임', 즉 완충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장치를 만들었다.
2.
모든 팀 정기 회의는 월요일 또는 화요일에 몰아 잡는다.
수요일과 금요일은 회의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이런 원칙 없이 팀을 운영하면 회의와 개인 업무 사이에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팀 전체의 효율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