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UX writing 문장을 쓸 때 고려해야 할 4가지 - 에디팅 프로세스
UX 텍스트는 네 가지 목적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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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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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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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성(일상에서 쓰는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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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성
UX 텍스트 에디팅 프로세스
에디팅 프로세스는 앞에서 나온 네 가지 목표를 순서대로 체크한다. 위 그래프는 각 구간별 문장의 길이를 뜻한다.
1.
문장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전환을 잘 유도하는지, 브랜드에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 있는지, 에러 상황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있는지 등
2.
텍스트를 간결하게 만든다.
불필요한 수식어를 제외하고, 동어가 반복되고 있다면 제거하는 등 필요한 단어만 사용하여 문장을 구성한다.
3.
일상에서 써도 어색하지 않은 문장으로 수정한다.
텍스트를 간결하게 만드느라 명사형이나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 단계에서 고친다. 아이 같거나 로봇 같은 말투를 지양하고, 소리 내어 읽어도 어색하지 않은 문장이 되면 더 좋다.
4.
세 가지 항목을 충족하면서도 전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한지 점검한다.
1단계: 목적성
UX writing 전략을 짤 때에는 유저와 서비스, 양측의 목적을 모두 생각해야 한다. 유저가 문장을 맞닥뜨리는 상황을 상상해보고, 그 문장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조직의 입장을 고려하면 충족해야 할 목적 몇 가지가 나온다.
보이스 차트가 완성된 상황이라면, 차트 안에 있는 컨셉을 함께 고려하여 문장을 개선하면 좋다. 유저, 조직의 목적과 보이스 차트의 컨셉을 고려하여 문장을 고치면 단순히 감에 의존한 것이 아닌 적절한 근거를 가진 여러 가지 시안이 나올 것이다.
2단계: 간결성
1단계에서 쓴 시안들 중 가장 좋은 것을 하나 골라 간결하게 만든다. 디지털 환경에서 유저는 텍스트를 다 읽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빠르게 캐치하길 원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스캐너블하게 작성해야 한다.
한 줄에 들어가는 글자를 최대 40자로 제한하고, 웬만하면 세 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렵다면, 다음 네 가지 타입으로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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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강조형: 유저가 취해야 할 액션을 문장 앞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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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강조형: 유저가 액션을 취해야 하는 목적을 문장 앞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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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 시작형: 유저가 기존에 갖고 있던 배경지식을 활용하여 후킹할만한 키워드를 문장 앞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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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유발형: 당장 읽어야겠다는 감정을 심어주기 위해 문장 앞에 "긴급!" 등의 표시를 배치
3단계: 대화성
2단계에서 만든 네 가지 문장 중 하나를 골라, 조금 더 사람 같은 문장을 만든다. 온라인이 발전하여 텍스트가 실시간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경계가 허물어져 구어체와 문어체 등을 나누지 않고 '대화형 글쓰기'라는 새로운 글쓰기를 고려해야 한다. (초기에는 이를 고려하지 못해 기계적인 말투를 사용했다.)
지나치게 간결하게 다듬어진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도 어색하지 않을 때까지 고치다 보면, 사람과 대화하는 것 같은 말투의 문장이 만들어지게 된다.
4단계: 명확성
유저가 한 번에 이해하기 쉽게 문장을 다듬을 뿐 아니라, 1단계 '목적성'을 상기하는 단계이다. 2, 3 단계에서 문장을 유려하게 만드느라 1단계의 목적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마지막에 한 번 더 점검한다.
가장 좋은 문장은 유저가 생각할 필요 없이 바로 이해하는 경험을 주는 텍스트이다. 간단하고, 평소에 많이 쓰이고, 전문적이지 않은 단어가 인지하기 쉽다. 다국어 이슈가 없다면 속담이나 사자성어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