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News Team Manger의 조언
자료 정리한거 좋아. 그런데 말이야. 이 급변해 가는 상황 속에서 과연 우리는 변하지 않는 답을 찾을 수 있을까? 그 답이라는건 존재할까? 우리가 어쨋든 여기서 열심히 디자인해서 이게 답이라고 생각한 다음에 출시하지만 그게 답이 아닌 경우도 있고, 답일 경우도 있겠지. 그런데 문제는 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른다는 거야. 이론은 어느정도 도움이 되긴 하지만, 실제적으로 우리가 해야할 것은 디자인이지, 이론은 그저 디자인을 뒷받침할 뿐이고.
정답을 찾으려 하지마. 정답은 없어. 단지 시도들만이 있을 뿐이야. 그리고 그게 성공이면 좋겠지만, 실패여도 괜찮아. 실패는 실패의 원인을 알 수 있으니까. 그 원인을 아는 것은 어느 것보다도 큰 도움이 되고, 우리가 가장 많이 배우는 때는 성공할 때가 아니라 실패할 때야. 성장은 성공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실패에서 나오는 거라고.
어느 교수님의 한마디 말
Don't tell me, show me.
나는 완벽한 디자인을 만들고 싶었다. 구글에 와서 처음 맡은 프로젝트이기도 했고, 구글에서 일하는 디자이너와 동급 레벨의 디자인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완벽주의는 과연 나에게 도움이 되는 자세일까? 아니, 그 이전에 '완벽한 디자인'이라는 건 세상에 존재하기는 할까? 그 미팅이 끝나고 나서는 나는 내 디자인을 하는 방식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 말하려 하지 말고 보여주는 방식으로 말이다.
혹시 본인이 완벽주의를 가지고 있다면, 한번쯤 생각해보자. 그 완벽주의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본인의 안위 혹은 안심하기 위한 장치는 아닌지. 그리고 단 한번이라도 완벽한 디자인을 만들어 낸 적이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