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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 같은 질문을 들어도 친절하게 답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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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중 중요한 점 하나는 동료끼리 이해도가 같은가이다.
이해도를 맞추는 일은 직장생활에서 영원한 숙제이며 이를 위해 설명과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필수다.

같은 설명을 듣더라도 이해도가 다르다

각자 본인이 하는 업무에 필요한 부분만 집중할 수 밖에 없다. 개발 직군은 앞으로 구현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 빠진 부분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반면, 비개발 직군은 메인 플로우만 확인해도 업무하는 데 문제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데이터를 어디서 끌어오는지, 예외 처리에는 관심이 없을 수 있다. 직군에 따라 이해도가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누가 들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도 실력이다

예전에는 ‘왜 저번에 물어본 내용을 또 물어보지?’라고 생각했지만 잘못된 생각임을 깨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제3자가 들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도 실력이다. 청자의 이해도를 알고 있어야 가능하다.

100번 같은 질문을 들어도 친절하게 답하기

설명 후 수많은 질문이 따라올 것이다. 이해가 안 되어 질문할 수 있고, 히스토리를 모르는 새 팀원이 질문할 수 있다. 반복되는 같은 질문 혹은 새로 설명하는 일은 시간 뺏기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배민 기술 블로그를 봤다. 100번 같은 질문을 들어도 친절하게 답변하는 게 그라운드 룰이라고 한다. 어떻게 이런 룰을 만들게 되었냐는 댓글에 질문이라는 행위를 귀찮고 시간 뺏기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 질문을 위해 기록을 찾아보고 해결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답변자 또한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답변했다.

질문은 답변자가 이해도가 높아지는 기회이다

신규 서비스를 만들며 도메인 공부를 한 후 팀원에게 온보딩하는 시간을 5번 가졌고 중간 중간 질문해달라고 요청했고 팀원들의 질문 덕에
1) 생각하지 못했던 예외 상황을 파악하고
2) 애매하게 알고 있던 부분을 더 알아보고 다시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3) 반복적으로 하는 질문은 헷갈리는 부분으로 파악하고, 다른 팀에 설명할 때 보완했다.

100번 질문받아도 100번 모두 친절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1.
내가 설명을 쉽게 못해서 질문했을 수 있다. 이번에 더 쉽게 설명해보자.
2.
답변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과 애매했던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