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튼에 해요체를 쓸 땐 여러 조건을 고려해야 함.
◦
부사까지 추가해 너무 길어지진 않을지, 해요체라는 특정 보이스에 이질감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사용자는 없을지, 서비스와 사용자 간의 권력 위계가 전복되는 느낌을 주진 않을지.
•
해요체를 쓰면 사용자가 나(기획자)에게 다정하게 대답해주는 것 같지만 그건 우리가 만들어낸 이상적인 사용자 이미지일 뿐. 우리는 사용자를 모르므로 섣불리 흉내낼 수 없음.
•
결제, 해지, 탈퇴 등 사용자 이익과 직접 관련된 중대하고 공적인 상황에서는 해요체를 쓰지 않는 것이 좋음.
◦
사용자가 중요한 의사결정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가급적 버튼에는 어떤 장치도 넣지 않는 것을 권장.
◦
특히 컨펌 쉐이밍과 해요체의 결합은 지양해야 함. 읽다 보면 능욕당하는 기분이 듦.
•
버튼 텍스트를 쓸 때 내가 사용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가 드러남.
◦
사용자가 본인의 원래 뜻대로 의사결정할 수 있게 도와줄 것.
◦
분위기 파악 못하고 아무때나 UX 복화술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