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집중하는 삶을 살 것이다. 그것이 최선의 삶이기 때문이다.
- 위니프리드 갤러거
Deep Work
인지 능력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완전한 초집중 상태에서 수행하는 직업적 활동.
딥 워크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능력을 향상시키며 따라하기 어렵다.
신경제에서 성공하기 위한 두 가지 핵심 능력
아래 두 가지 핵심 능력은 딥 워크를 할 수 있는 능력에 좌우된다.
1.
어려운 일을 신속하게 습득하는 능력
2.
질과 속도 면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올리는 능력
계획적 수련의 핵심 요소
계획적 수련은 산만함과 공존할 수 없으며 방해받지 않는 집중을 요구한다.
1.
향상시키려는 능력이나 습득하려는 사고에 주의를 집중한다.
2.
피드백을 통해 접근법을 바로잡으면서 가장 생산적인 부분에 초점을 유지한다.
주의 잔류 개념
10분마다 이메일 수신함을 잠깐 확인하는 일은 무해해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잠깐 이메일 수신함을 확인하는 순간 주의를 기울일 새로운 대상이 생긴다. 게다가 바로 대응할 수 없는 이메일을 읽으면 완료되지 않은 과제가 생긴 채 원래 하던 과제로 돌아가야 한다. 이렇게 미완료 상태로 과제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주의 잔류는 성과를 저해한다.
몰입의 즐거움
아이러니하게도 무료한 시간보다 일하는 시간이 실제로는 더 즐기기 쉽다. 몰입 활동처럼 일에는 목표와 피드백, 과제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모두는 일에 몰두하고 집중하여 무아지경에 빠지도록 한다. 반면 무료한 시간은 체계가 없어서 즐길 만한 대상으로 구체화하는 데 훨씬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한다.
주의 집중을 극대화하는 딥 워크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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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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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워크를 할 장소를 구체적으로 정하라. 단순하게 사무실에서 문을 닫고 책상을 정리하는 것으로 딥 워크에 들어갈 수 있다. 물론 전용 공간이 있으면 더 좋다. 또한 어떤 공간에서 일하든 별도의 과제로 딥 워크를 할 구체적인 시간을 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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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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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워크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규칙과 절차가 필요하다. 인터넷 사용을 금지하거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20분당 작성한 글자 수 같은 지표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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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체계가 없으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거듭 가려야 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계속 따져야 한다. 그러면 쓸데없이 의지력을 낭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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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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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커피를 마시며 작업을 시작하거나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적절한 음식을 마련하거나 산책 같은 가벼운 운동을 통해 머리를 맑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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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을 최소화하도록 자료를 정리해두는 식으로 환경적 요소를 포함할 수도 있다.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파악하느라 정신적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보조 수단을 체계화해야 한다.
일할 땐 열심히 일하고 쉴 땐 확실히 쉬어라
수십 년에 걸쳐 여러 심리학 분파에서 실행한 연구 결과는 모두 두뇌를 정기적으로 쉬게 하는 일이 딥 워크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결론을 제시한다. 그러니 일할 땐 열심히 일하고 쉴 땐 확실히 쉬어라.
이메일에 답하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조금 지체될지는 모르지만 피곤한 동료들보다 더 깊이 몰입하는 능력을 통해 일과 중에 이루는 실로 중요한 업무의 양이 그 점을 보완하고도 남을 것이다.
차단 의식 실행하기
일과가 끝나면 다음 날 아침까지 일에 대한 생각을 일체 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일과를 끝내기 전 그날의 과제를 점검하고 다음 날의 계획을 세우는 차단 의식을 치른다. 그후에는 일과 관련된 생각을 완전히 차단하라. 친구와 담소를 나누거나 저녁을 준비하며 음악을 듣거나 아이들과 놀거나 달리기를 하며 휴식을 취한다.
무료함을 받아들여라
운동선수들이 훈련 시간 외에도 몸을 관리하지 않으면 안되듯이, 나머지 시간에 조금만 무료해도 견디지 못하면 딥 워크를 할 때도 가장 깊은 수준의 집중에 이를 수 없다. 예컨대 5분 동안 줄을 서거나 식당에서 친구를 기다릴 때처럼 무료함을 느끼는 모든 순간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클리퍼드 나스가 말한 ‘정신적으로 망가진 상태’로 두뇌가 바뀐다. 딥 워크에 성공하려면 산만한 자극제를 이겨내도록 두뇌를 재설정해야 한다.
데드라인의 힘
1.
우선순위가 높은 심층적 과제를 파악하라.
2.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어갈지 추정한 후 이 시간을 상당히 줄이는 빠듯한 시한을 설정하라.
a.
가능하면 시한을 공개적으로 밝히거나 카운트다운 타이머를 설정하고 눈에 띄는 곳에 둬서 동기를 부여하라.
3.
이 시점에서 심층적 과제를 제때 완료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바로 엄청나게 집중해서 일하는 것이다. 이메일도 보지 말고 몽상도 하지 말고 페이스북도 확인하지 말고, 커피 머신으로 왔다 갔다 하지도 마라.
4.
확고한 집중력의 공세 아래 과제가 무너질 때까지 모든 여유 뉴런으로 공략하라.
소셜 미디어를 끊어라
30일 동안 서비스 사용을 금지하라. 회원 탈퇴를 하진 말고 그만한다고 온라인상에 밝히지도 마라. 그냥 완전히 끊어라. 누군가 다른 수단으로 연락하여 왜 활동을 하지 않는지 물어보면 설명을 해줄 수는 있지만 굳이 먼저 나서서 알리지 마라. 이렇게 30일 동안 자신을 고립시킨 후 각 서비스에 대해 다음 두 가지를 제기하라.
1.
이 서비스를 사용했다면 지난 30일에 크게 더 나아졌을까?
2.
내가 이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사람들이 신경 썼을까?
두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다’라면 영원히 해당 서비스를 끊어라. 답이 명백히 ‘그렇다’라면 다시 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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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는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여 엄청난 중독성을 지닌다. 그래서 일과를 정해서 집중하는 데 큰 지장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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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을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옷장에 쌓아 둔 산더미 같은 물건들이 언젠가는 필요할지 모른다는 니커디머스의 두려움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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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사용을 한 달 동안 중단함으로써 행사, 대화, 공통의 문화적 경험 같은 것들을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현실에 대한 깨달음으로 바꿀 수 있다. 소셜 미디어가 실은 삶에서 그다지 중요치 않다는 사실을 확인해준다.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
베넷은 1910년에 펴낸 자기계발서의 고전인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고, 통근하는 데 50분을 쓰는 런던 사람’의 예를 들었다. 하루에 일과 관련된 시간 외에 쓸 수 있는 시간이 열여섯 시간 남짓이다. 열여섯 시간은 긴 시간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그 잠재력을 깨닫지 못한다. 베넷은 열여섯 시간에 이르는 자유 시간을 ‘일과 안의 일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열여섯 시간 동안 그는 자유롭다. 더는 월급쟁이가 아니다. 돈벌이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래서 자산가와 다를 바 없다.
따라서 이 시간을 귀족들처럼 엄격한 자기계발, 베넷의 말에 따르면 주로 훌륭한 책과 시를 읽는 일에 할애해야 한다.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이 시간은 대중 지향적인 디지털 환경에서 산만한 클릭을 하는 일에 소모된다. 베넷이 환생한다면 인간 발달이라는 영역에서 전혀 진전이 이뤄지지 않은 데 절망할 것이다.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더 신중하게 생각하라
여가 시간에 내 주의를 끄는 대상을 무작정 즐기지 말고 ‘일과 안의 일과’를 어떻게 보낼지 미리 생각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중독적인 사이트들은 아무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힘을 발휘한다. 그래서 할 일을 정해놓지 않으면 매력적인 선택지로서 당신을 유혹한다. 대신 자유 시간을 더욱 알차게 채우면 이 사이트들의 장악력이 약해진다.
저녁과 주말에 무엇을 할지 미리 정해놓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 체계적으로 즐기는 취미는 이 시간들을 보내기에 아주 좋은 재료다. 구체적인 목표에 따른 구체적인 활동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매일 저녁 정해진 시간에 계획적으로 고른 일련의 책들을 읽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물론 운동을 하거나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마찬가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