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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첫 회사 생활로 배운 6가지 업무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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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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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리는 나의 힘
스타트업 디자이너는 다양한 범위의 일을 하게 되므로 폴더 정리가 중요하다.
앱 스크린의 이름을 붙일 때, 네이밍 정책들도 합의하길 제안했다. 규칙을 합의하고 나니 어떤 스크린이 빠졌는지 체크하기가 훨씬 쉬웠다.
2.
1-넘버링, 2-넘버링
텍스트로 말할 때 넘버링 하는 습관이 일할 때도 깔끔한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됐다.
3.
(디자인 언어 덜 쓰고) 디자인 설득하기
어떤 작업물이든 짧게 나마 근거를 덧붙이는 습관을 길렀다.
누가 봐도 납득할만한 결과물은 괜히 나서서 길게 말하지 않았다. 자신 없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폰트 사이즈나 행간 같은 디자인 언어보다는 수치나 프로젝트의 맥락과 목적에 기반해 말하면 주장에 힘이 실린다.
4.
세상엔 좋은 툴이 많다.
데스크톱 앱을 정리하는 Station
미팅 때 활용했던 Solid (현재는 Wisembly Jam)
TrelloMeister Task와 비슷하지만 좀 더 한국적인 느낌의 Task World
5.
유료 이미지 소스 잘 활용하기
디자이너로서 아트웍 제작 능력은 기본이지만 '소스 활용 능력' 또한 못지않게 중요하단 걸 느꼈다.
6.
킁킁 디자인 냄새 쫓아 다니기
밋업이나 강연에 많이 참석했다.
Women Tech Makers, WOOWHO,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 Google Campus Expert, 카카오뱅크 기획자 토크 등
디자인과 관련이 없더라도 서비스 기획이나 개발자 토크 같은 것도 재밌었다.
회사를 벗어나 새로운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 자체가 좋은 자극이었다.
7.
마무리 하며
회사를 다니며 얻은 제일 큰 수확은 '내가 잘하는 것들을 알게 됐다.'는 점이다.
디자인 프로세스에선 스토리 텔링 같은 앞단을 특히 잘한다. 기획자 성향도 있고, 정리를 좋아하는 정리충이다.
'첫 회사를 일 년도 못 버티고 나온 거로 미래의 회사에게 밉보일까 봐' 등의 이유로 퇴사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개인의 발전을 포함한 여러 이유로 선택을 굳혔고, 미래를 미리 걱정하느라 현재를 흘려보내고 싶지 않았다.
앞으로도 새로운 배움을 체화하면서 더 좋은 디자이너와 사람이 되고 싶다.
정문정 작가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을 읽다가 인상 깊은 인용구를 봤다.
만약 국가가 한 작가의 작품을 모두 불태운다고 해도 그 작품을 쓰기 전으로 그를 되돌릴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