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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UX 디자인의 힘

Author
김동후
Fin
2022/01/28
Rate
★★★★
Status
✔️ 완독
2 more properties
에이전시와 스타트업, 대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기업에서 오랫동안 일한 저자의 경험과 태도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배울 수 있었다.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UX 디자인의 본질이라는 말로 매우 간단하게 UX 디자이너의 역할을 설명하는 것이 감명 깊었고, 경험을 디자인 하는 일이 너무나 전문적이어서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 아니라 누구나 경험 디자이너가 되어 우리 삶의 작은 불편함을 하나하나 개선해나가는 세상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아침 출근 시간과 경로를 분석해 출근길 최단 시간 동선을 만드는 모습이나 신발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등 일상 속에서 사소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모습은 많이 공감되었다. 누군가는 쓸데없는 고민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평소 모든 일에서 효율성을 추구하는 나로써는 상당히 공감이 되었다. 이분은 아마 TJ가 아닐까 싶다.

Desire Path

사용자는 디자이너 못지않게 창의적인 존재다. 그들을 틀에 가두려는 순간 디자이너가 만들어 놓은 길에 균열이 생긴다. 자연스럽게 형성된 사람들의 경험을 존중하자. 디자이너는 일반 사용자를 대표할 수 없다. 디자이너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디자이너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철저하게 사용자의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 늘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

일상 속 디자인 재료

일상 속에서 더 좋은 경험을 선택하기 위해 기로에 놓이는 순간이 있다. 두루마리 휴지를 어느 방향으로 걸어야 하는지와 같은 아주 소소한 고민일 수 있다. 그럴 때 그저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조금만 탐구심을 발휘해보자. 주변이 재미있는 디자인 재료들로 넘쳐나게 될 것이다.

현장으로 들어가 깊이 공감하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숨겨진 욕구를 찾는 일. 혁신 포인트를 발굴하기 위해 중요한 지점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현장으로 들어가서 날것의 경험을 수집하고, 입체적인 접근을 통해 깊이 빠져드는 것이다.

디자이너의 가장 큰 무기는 사용자의 목소리다

혁신은 결정권자의 취향에서 나오지 않는다. 사용자의 목소리에서 나온다. 가끔 결정권자가 강하게 나오더라도 어려워하지 말자. 디자이너에게는 ‘사용자의 경험’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다. 무기를 골라올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잘 갈고 닦아서 날을 세울 수 있는 능력만 갖추면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다.

부드럽지만 강력한 넛지의 힘

넛지의 핵심은 자연스러운 선택을 유도하는 것이다. 사용자에게 다가가는 방식은 은유적이면서 부드럽다. 그렇지만 끌어당기는 힘은 강력하다. 노골적인 강요는 지양한다. 고급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면 넛지를 기억하자. 경험의 효과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사용자의 눈

늘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자. 경험 디자인의 제1원칙이다. 기본 중의 기본이다. 초심을 잃게 되면 어느 순간 사용자의 머리 위에 올라가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사용자가 아닌 주변인의 눈으로 바라보면 문제의 본질을 놓치게 된다.

타인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도 능력이다

어쩌면 경험 디자이너에게 진짜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은 정답을 찾아내는 게 아니라 정답을 찾아낼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를 발굴해내는 능력일지도 모른다.

아이데이션에 필요한 소통법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전에 우선 아이디어의 숫자를 늘리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현실성이 없는 아이디어는 어차피 나중에 걸러진다. 그리고 잘못된 아이디어라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유용한 자극제로 활용될 수 있다. 더 나아가서는 잘못된 아이디어가 그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데 필요한 가이드로 작용하기도 한다.
선입견 버리기
옳고 그름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기
하찮은 아이디어도 존중하기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건 결국 라이프 사이클을 설계하는 일

결국 경험 디자인이란 사용자가 서비스를 마주하게 되는 순간부터 사용을 종료하는 시점까지의 경험을 설계하는 일이다. 더 넓게 보면 서비스의 존재를 알게 되는 순간부터 폐기하는 순간까지의 경험을 의미할 수도 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경험만이 아니라 전후 맥락까지 모두 고려되어야 한다.